KBS 새예능 윤곽나왔다..할머니-요트-경찰-아빠-중매-개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08.07 17: 33

다양한 소재의 KBS 새 예능 프로그램이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KBS는 예능국과 교양국, 외주제작국 할 것 없이 가을 개편을 전후로 분위기 전환을 노린다.
복수의 방송관계자에 따르면 KBS 외주제작국은 중견 여성 연예인들의 여행기를 담은 파일럿 프로그램 '마마도'(가제)를 준비 중이다. 이는 최근 큰 사랑을 받고 있는 tvN '꽃보다 할배'의 성공에 '꽃보다 할매'의 제작을 바랐던 시청자에는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또 예능국은 유부남의 로망을 충족시켜 줄 요트 여행기를 준비 중으로 캐스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결혼한 남성 5~6명이 한 요트를 타고 남해를 여행하는 일상에서의 탈출은, 시청자에 대리만족과 함께 시원한 바다 풍광 등 수많은 관전 포인트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을 소재로 한 프로그램도 기획 중이다. 현재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MBC '일밤-진짜 사나이'가 군대를 체험하고 SBS가 준비 중인 '심장이 뛴다'가 소방서를 찾아 소방관이 되는 과정을 그린다면, KBS는 경찰서를 찾아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아빠의 자격’(가제)은 아빠들이 소홀히 했던 집안일을 직접 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들을 담은 관찰 리얼 버라이티로 이휘재, 추성훈, 장현성, 이현우가 현재 촬영에 한창이다. 출연진이 낯선 가사와 육아에 도전하는 이야기가 MBC '일밤-아빠 어디가'와 어떤 차별점을 보여주며 웃음을 유발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미혼 남녀가 사랑을 찾아가는 중매 프로그램도 있다. '너는 내 운명'은 주인공인 연예인 두 명과 일반인을 매칭시켜주는 프로그램. 김완선과 양상국은 '너는 내 운명' 첫 회의 주인공으로 등장, 일반인과 만나 짝을 찾아갈 예정이다. 새 파일럿 프로그램 중 가장 이른 8월 말, 시청자에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교양국에서는 '서바이벌 개쇼 슈퍼독'을 준비한다. '서바이벌 개쇼 슈퍼독'은 광고모델의 주인공이 될 애견을 서바이벌 형식으로 선발하는 프로그램이다. 최초의 동물 오디션으로 업그레이드된 애견 문화를 보여줄 예정이다. 오는 10월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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