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과 꽃' 확 달라졌다..제2막, 관전 포인트 셋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08.07 17: 50

KBS 2TV 수목드라마 ‘칼과 꽃’이 제 2막을 연다. 
7일 공개되는 제2막에서는 대막리지라는 지위로 왕을 뛰어넘는 권력을 쥐게 된 연개소문(최민수 분)의 시대가 그려진다.
특히 제 2막에서는 연충(엄태웅 분)과 무영(김옥빈 분)이 피도 눈물도 없는 무사로 등장할 예정이다. 쿠데타 이후 흘러간 3년의 세월은 공주와 연충을 송두리째 바꿔 놓았던 것. 공주는 이름을 무영으로 바꾼 것도 모자라 머리카락까지 싹둑 잘라버리고 여성으로 사는 삶마저 포기했다. 권력욕으로 똘똘 뭉친 연충은 조의부 내 에이스이자 연개소문에게 신임받는 아들로 자리 잡는다.

또 새로운 얼굴들의 대거 등장으로 펼쳐질 갈등 요소 역시 눈여겨 볼 만한 관전포인트. 배우 박수진을 비롯해 노민우, 이이경 등 젊은 배우들의 등장이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세 배우 모두 독특한 매력과 개성을 갖고 있어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박수진과 노민우는 주인공 무영과 연충에 각각 대립되는 인물로 새로운 구도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홍일점이나 다름없었던 무영은 모설(박수진 분)의 등장으로 묘한 갈등 구도를 만들어낼 것으로 예측된다. 연개소문의 적자 연남생(노민우 분)도 연충과 서자와 적자라는 태생의 차이부터 갈등을 예감케 한다.  
또한 보장왕(온주완 분)은 미친 왕으로 돌변한다. 보장왕은 실없이 웃고 신하들 앞에서 추태를 부리는가 하면, 왕의 권위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 허수아비 같은 왕으로 한없이 추락했다.
하지만 그를 섣불리 미친왕이라고 단정 짓기는 이르다. 고구려에 대한 사랑이 남다르고 아버지의 못다 한 꿈을 이루기 위해 삼촌마저 죽음에 이르게 한 장이 연개소문의 꼭두각시로 왕 행세나 하는 데 만족할 인물이 아니기 때문이다. 자신의 정치적 생명을 연장하기 위해 미친 연기를 하고 있는 그의 반격 카드 역시 기대되는 포인트다.
한편 확 달라진 등장인물들과 새로운 스토리로 재무장한 ‘칼과 꽃’ 11회분은 7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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