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후반기 선발 새 얼굴은 '문성현과 오재영'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3.08.07 18: 16

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후반기 선발 운용 변화를 밝혔다.
넥센은 6일 잠실 두산전에서 선발 앤디 밴 헤켄이 2회에만 4점을 내주며 5이닝 4실점으로 부진하면서 4-5 패배를 당했다. 타선의 침묵도 있었으나 최근 2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던 밴 헤켄이었기에 아쉬움이 두 배다.
지난 24일부터 최근 2주일 새 넥센 선발진 중에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마운드를 지킨 투수는 밴 헤켄(2차례)과 브랜든 나이트(1차례)에 불과하다. 토종 선발진이 강윤구, 김영민, 김병현 등의 집단 부진으로 초반에 난타당하면서 팀의 경기 의욕을 잃게 만들고 있다.

염 감독은 7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우리 팀은 선발만 3~4점 이내로 버텨준다면 타선에서 해볼 만한 팀인데 선발이 가장 안되고 있다. 초반에 점수를 많이 주고 나면 야수들의 경기 집중력도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선발진에 대한 투구 집중력을 당부하는 의미다.
넥센 선발진의 뉴페이스는 우완 문성현과 좌완 오재영이다. 문성현은 이미 김병현을 대신해 지난달 31일 목동 한화전에 등판해 5이닝 7피안타 1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면서 가능성을 비췄다. 넥센 선발진에게 현재 가장 필요한 '싸움닭' 같은 모습을 갖고 있는 선수다.
지난해 8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은 오재영은 현재 2군에서 선발 수업을 받고 있다. 퓨처스에서 5경기에 등판해 13⅓이닝 1실점 평균자책점 0.68을 기록했다. 염 감독은 "오재영은 8일 1군에 합류해 다음주 등록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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