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루타' 이대호, 7경기 연속 안타 행진(1보)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3.08.07 20: 11

이대호(31, 오릭스 버팔로스)가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대호는 7일 클리넥스 스타디움 미야기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지명타자 및 4번 타자로 출전, 세 번째 타석이었던 7회 2루타를 터뜨리며 연속 안타 행진을 ‘7’로 연장했다.
이틀 휴식 후 갖은 첫 타석은 아쉬웠다. 히라노의 안타, 아다치의 희생번트, 그리고 이토이의 사구로 만들어진 1사 1,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라쿠텐 선발 미마 마나부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볼 카운트 1B-2S에서 4구째 바깥쪽 직구(144㎞)에 배트를 돌렸으나 타이밍이 늦었다.

0-0으로 맞선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선두 타자로 나서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미마의 5구째 떨어지는 변화구에 배트를 툭 갖다 댔으나 타구는 멀리 뻗지 못했다. 그러나 여전히 0-0의 스코어가 이어진 7회에는 좌중간으로 날카로운 타구를 보냈고 과감하게 2루로 뛰었다. 여기에 상대 중계 플레이가 원활하게 이어지지 못한 틈을 타 서서 2루까지 들어갔다. 시즌 17번째 2루타였다.
이대호는 발디리스의 안타 때 3루를 밟았으나 T-오카타의 유격수 땅볼 때 홈과 3루 사이에서 걸리며 아쉽게도 득점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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