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식전을 포함해 8연패라는 암울한 상황이지만 포기는 없었다. CJ 블레이즈가 마침내 천적 KT 불리츠를 상대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CJ 블레이즈는 7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벌어진 '2013 LOL 챔피언스 리그(이하 롤챔스)' 서머시즌 KT 불리츠와 8강전서 0-1로 뒤진 2세트서 '헬리오스' 신동진과 '캡틴 잭' 강형우가 위아래로 흔들면서 승리, 스코어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중반부터 돋보인 '헬리오스' 신동진은 5킬 1데스 6어시스트 CS 104 기여율 68%로 세트 MVP와 MVP포인트 150점을 챙겼다.

CJ 블레이즈는 상단 공격수 이호종이 정글러 신동진을 도움을 받아 선취점을 뽑아냈다. 하지만 김범석 역시 KT 류상욱에게 당하면서 팽팽하던 분위기는 15분까지 계속됐다. 승부의 분수령은 중앙 교전에서 갈렸다.
지원(서포터) 김범석의 크레센도를 시작으로 블레이즈의 '캡틴잭' 강형우와 '헬리오스' 신동진이 KT 스크림 한 가운데를 파고들면서 대승을 만들었고, 결국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는 승리가 됐다.
이 승리를 바탕으로 글로벌 골드를 1만 이상 벌린 CJ 블레이즈는 이후 연달아 휘몰아치면서 KT 불리츠의 2세트 기권을 받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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