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인천도시공사에 승리를 거두며 남자부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두산은 7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3 핸드볼코리아리그 인천도시공사와 경기서 29-24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승점 2점을 추가한 두산은 승점 20점을 기록하며 웰컴론을 승점 1점 차로 따돌렸다.
접전이 될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두산은 경기 시작과 함께 손쉽게 앞서 나갔다. 두산은 강일구 골키퍼가 부상으로 빠지며 헐거워진 인천의 골문을 유린하며 10-4까지 앞서갔다. 인천은 전반 막판 홍진기와 강전구가 2분간 퇴장당한 틈을 타 따라붙으며 14-12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두산은 후반 초반 승부를 결정지었다. 15-13 상황에서 심재복과 유동근이 차례대로 2분간 퇴장당하며 얻은 수적 우세를 이용, 내리 6득점 하며 21-13까지 점수 차를 벌려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날 경기 MVP는 홍진기(7골)가 받았고, 윤시열은 9골을 터뜨리며 양 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인천은 정한과 김민구가 5골을 기록했으나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편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서는 원더풀 삼척이 최하위 광주도시공사에 승리를 거두고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원더풀 삼척은 광주도시공사와 경기서 31-21로 완승을 거뒀다. 삼척은 전반에만 66.7%(10/15)의 방어율을 기록한 박미라 골키퍼의 선방을 앞세워 전반을 15-6으로 크게 앞선 채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점수 차를 벌린 삼척은 벤치 멤버를 기용하는 여유 속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 MVP는 8골을 터뜨린 우선희가 받았고 한미슬도 6골로 뒷받침했다. 광주는 김가온이 6골, 조진선이 5골을 기록했지만 패배에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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