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리그에서든 10승은 의미가 있다. 최상의 컨디션 유지를 할 것이다."
롯데 자이언츠 우완 크리스 옥스프링이 9승 고지를 밟았다. 옥스프링은 7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KIA 타이거즈전에서 6⅔이닝동안 7피안타 2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투구수는 99개, 직구 최고구속은 146km을 기록했고 주무기인 커터와 커브로 KIA 타자들의 범타를 유도했다.
경기 후 옥스프링은 "팀이 이겼다는 사실이 내 승리보다 중요하다. KIA전을 앞두고 이번 2연전이 굉장히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했는데 이길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며 팀 승리에 더 기뻐했다.

이제 9승, 10승까지는 1승만을 남겨둔 옥스프링이다. 그는 "선발투수에게는 어느 리그에서든 10승의 의미가 중요한데 이제 10승을 눈앞에 두고 있고 달성을 위해서 노력하겠다. 여름이어서 체력적으로 준비를 많이 하고 있는데 마인드컨트롤을 하면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cleanup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