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드윅-브록스톤 복귀’ CIN, 디비전 우승 재장전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8.08 06: 50

신시내티가 부상 선수들의 복귀로 시즌 막바지 대반전을 준비하고 있다.
신시내티 지역언론 신시내티 인콰이어러의 존 페이 기자는 7일(이하 한국시간) 불펜투수 조나선 브록스톤이 8일 경기에 앞서 라인업에 포함되고, 포수 라이언 해니건과 외야수 라이언 루드윅도 이번 주 안으로 팀에 합류한다고 전했다.
신시내티 더스티 베이커 감독은 “해니건과 루드윅의 복귀가 가까워졌다”며 “이번 주가 지나면, 우리 팀은 아주 좋은 한 주를 맞이할 것이다. 그동안 팀 전력을 제대로 가동하지 못했었다. 이제 우리 팀에 대단한 선수들이 돌아온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오른쪽 팔꿈치를 다친 브록스톤은 8일 2주 동안의 재활 등판을 마치고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빅리그 통산 475경기에 출장해 31승 27패 111세이브 평균자책점 3.17을 기록 중인 브록스톤은 셋업맨 자리에서 신시내티 불펜에 큰 힘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왼쪽 손목 부상으로 지난 7월 11일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던 해니건은 2주간의 재활을 마무리했다. 현재 타격시에만 손목 통증을 느끼고 있는데 수비는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는 상태다. 해니건은 이번 주 안으로 팀에 합류한다.
개막전에서 오른쪽 어깨 부상을 당한 4번 타자 라이언 루드윅도 마침내 돌아온다. 오는 12일 마이너리그 재활 일정이 끝나는데 전날 트리플A 경기서 홈런을 때리며 부활을 알렸다. 비록 마이너리그 성적은 32타수 3안타로 부진하지만 베이커 감독은 “루드윅은 지금 스프링 캠프에 임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빅리그 무대에 들어서면 집중력이 돌아올 것이다. 우리 팀의 남은 여정에 큰 도움을 줄 선수다”고 루드윅의 복귀가 팀 공격력을 향상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베이커 감독은 “루드윅은 지금까지 내가 본 선수 중 가장 열심히 뛰는 선수다. 루드윅의 노력이 자랑스럽다. 우리 팀의 영혼 그 자체라 할 수 있다”고 정신적인 면에서도 루드윅이 팀에 힘을 불어넣을 것으로 바라봤다.
루드윅이 정상 컨디션을 찾는다면, 신시내티는 리그에서 손꼽히는 막강 타선을 구축하게 된다. 추신수-필립스-보토-루드윅-브루스의 상위 타선은 좌타자와 우타자가 고르게 배치된 것은 물론, 출루와 타점 모두에 능숙해 굉장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7일까지 신시내티는 디비전 1위 피츠버그에 6.5경기, 2위 세인트루이스에 4.5경기 뒤져있다. 스프링캠프 때 맞췄던 퍼즐조각이 이제야 실체를 드러내지만, 역전을 위한 시간은 충분하다. 일단 피츠버그와 6경기, 세인트루이스와 7경기가 남아있다. 신시내티가 부상자 복귀로 시즌 막바지 대반전에 성공할지 지켜볼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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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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