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매체, “추신수, 외야수 랭킹 10위” 호평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3.08.08 06: 03

추신수(31, 신시내티 레즈)의 활약이 계속되고 있다. 이미 내셔널리그 최고의 리드오프 중 하나로 인정받았다. 그렇다면 메이저리그(MLB) 전체 외야수 중에서는 어느 정도 수준일까. 명확한 결론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10위 정도에 해당되는 톱클래스 선수라는 주장이 한 매체에서 나와 흥미를 모으고 있다.
미국의 저명 스포츠 웹사이트인 ‘블리처리포트’는 7일(한국시간) 최근까지의 성적을 종합해 ‘8월 MLB 파워랭킹’을 발표했다. 이 중 추신수는 외야수 부문에서 10위에 올라 올 시즌 활약상에 대한 높은 평가를 받았다. MLB에 수많은 외야수가 활약하고 있음을 고려하면 한 매체의 주관적인 평가라고 해도 ‘TOP 10’ 진입은 큰 의미가 있다.
7일까지의 추신수의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WAR)는 3.1로 집계됐다. 이는 리그 전체에서도 10위 내에 드는 호성적이다. 1위는 무려 6.9의 WAR을 기록 중인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이었고 그 뒤를 카를로스 곤잘레스(콜로라도), 카를로스 고메스(밀워키), 앤드류 맥커친(피츠버그), 마이클 커다이어(콜로라도)가 따랐다.

추신수와 함께 2014년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의 외야수 최대어로 손꼽히는 자코비 엘스버리(보스턴)는 6위를 기록했다. WAR은 4.1로 추신수보다 좀 더 높았다. 한편 야시엘 푸이그(LA 다저스)는 시즌 중반부터 뛰었음에도 불구하고 2.9의 WAR을 기록하며 추신수보다 한 단계 앞선 9위로 평가됐다.  
한편 블리처리포트가 선정한 각 포지션별 최고 선수는 야디어 몰리나(포수·세인트루이스), 크리스 데이비스(1루수·볼티모어), 로빈슨 카노(2루수·뉴욕 양키스), 미겔 카브레라(3루수·디트로이트), 트로이 툴로위츠키(유격수·콜로라도), 맷 하비(우완투수·뉴욕 메츠), 클레이튼 커쇼(좌완투수·LA 다저스), 데이빗 로버트슨(중간계투·뉴욕 양키스), 크레익 킴브렐(마무리·애틀랜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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