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 번 '두 개의 심장' 박지성(32)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서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박지성의 이적이 유력한 PSV 아인트호벤이 8일(이하 한국시간) 콘스탄트 반덴 스톡 스타디움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3차예선 2차전 쥘터 바레헴과 경기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두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1차전에서 2-0 완승을 거뒀던 아인트호벤은 2차전서도 시종일관 바레햄을 압도하며 순조롭게 승리를 거뒀다.
팀 마타브즈의 페널티킥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전에만 3골을 퍼부은 아인트호벤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으면서 박지성이 다시 한 번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설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공식적으로 임대 이적이 완료되고 선수 등록만 마치면 곧바로 플레이오프에 뛸 수 있게 되는 것.

유럽 무대 진출 후 챔피언스리그와 같은 큰 무대에서 자신의 진가를 발휘해온 박지성이기에 더욱 기대가 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박지성의 마지막 챔피언스리그 무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인 지난 2011년 FC바젤(스위스)과의 조별리그 원정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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