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견이 맺어준 인연,'하늘이 내려준 인연이야!'
OSEN 손용호 기자
발행 2013.08.08 07: 55

[OSEN=이슈팀] 안내견이 맺어준 인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5일(한국시간) 영국에 사는 마크 가페이(52) 와 클레어 존슨(50) 이 자신들의 안내견이 사랑에 빠진 덕에 본인들도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둘 모두 앞이 보이지 않는 가페이와 존슨은 안내견 훈련 코스에서 처음 만났다. 존슨의 안내견 베니스는 가페이의 안내견 로드와 급격하게 친해졌고 서로 좀처럼 떨어지려 하지 않았다고. 

존슨 과 가페이는 자신들의 안내견 베니스와 로드를 위해 자주 만나게 되었으며, 그들 역시 자연스럽게 로맨스에 빠지게 됐다. 가페이는 훈련하는 동안 우리개들은 우리가 몰랐던 것을 알아챈 것 같다면서 항상 같이 움직이고 코를 비벼댔다고 전했다. 훈련을 맡은 조련사도 그들 커플들은 서로 사랑하고 늘 함께 했다고 증언했다.
가페이는 "서로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우리가 만난 것은 아이러니 하다"면서 "정말 제 때 바로 그 자리에 있어서 만날 수 있었다. 숙명을 믿지 않았지만 지금은 있는 것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존슨 역시 "우리는 바로 연결됐다. 가페이가 내게 '허락한다면 당신 세상을 더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한 것을 기억한다"면서 "발렌타인데이날 그가 프로포즈 했을 때 정말 놀랐다"고 밝혔다. 이어 "로드와 베니스가 한 침대에서 자듯 나와 마크도 그렇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 커플의 사랑 이야기는 영국 ITV '나와 내 안내견' 프로그램을 통해 방송될 것으로 알려졌다. 
안내견이 맺어준 인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안내견이 맺어준 인연, 개들이 커플의 눈을 대신해준 것 같다", "안내견이 맺어준 인연, 한 번에 두 커플이 탄생했다", "안내견이 맺어준 인연, 하늘이 내린 인연 오래 지속됐으면 좋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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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텔레그래프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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