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전력 보강이 지지부진해 팬들의 원성을 들었던 아스날이 도르트문트의 핵심 중앙 미드필더 일카이 귄도간을 노리고 있다.
미국 야후 스포츠는 8일(한국시간) "도르트문트의 귄도간이 아스날과 가장 최근 연결되는 선수"라며 "도르트문트는 귄도간을 보내지 않으려고 하지만 3000만 달러(약 335억 원)를 초과하는 금액을 제시할 경우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귄도간의 아버지는 독일 키커를 통해 귄도간의 잔류를 천명했다. 그는 "도르트문트 잔류를 확신하고 있다. 잉글랜드와 스페인 리그의 클럽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지만 이곳에서 잘하고 있다"면서 "도르트문트가 조만간 재계약을 제안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럽이 주목하고 있는 미드필더 귄도간은 지난 시즌 도르트문트의 돌풍에 중심축이 됐다. 도르트문트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와 독일 분데스리가 준우승을 차지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아스날은 미켈 아르테타의 장기적 대체자로 귄도간을 점찍었지만 라이벌 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그를 눈독 들이고 있다. 아스날은 여의치 않을 경우 바이에른 뮌헨의 루이스 구스타보로 선회할 계획이지만 볼프스부르크와 경쟁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dolyng@osen.co.kr
일카이 귄도간(왼쪽)-마리오 만주키치 / WENN 멀티비츠 (Copyright ⓒ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