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편단심 구자철' 마인츠의 '꿈★'은 이루어질까?'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8.08 08: 41

마인츠05가 구자철(24, 볼프스부르크)에 대한 일편단심을 내비쳤다.
토마스 투헬 마인츠 감독은 8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지역지 알게마이네 차이퉁과 인터뷰에서 여전히 구자철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해부터 끈질기게 구자철에게 러브콜을 보내온 마인츠는 원소속팀인 볼프스부르크의 강한 반대에 부딪혀 구자철 영입의 꿈을 접는 듯 했다.
하지만 지난 7월 국가대표 수비수 박주호를 영입하면서 구자철에 대한 미련 역시 버리지 않고 있다는 뜻을 드러냈다. 박주호의 영입으로 수비를 안정시키고, 구자철을 영입해 공격력을 강화해 분데스리가 10위권안으로 진입하겠다는 목표를 위해 끈질기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것.

볼프스부르크가 지난 3일 열린 2013-2014 DFB 포칼(컵대회) 1라운드 칼스루에와의 경기에 구자철을 선발로 내보낸 후 "실수가 너무 많다"는 평가를 받은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디터 헤킹 감독도 "메도제비치가 구자철보다 더 안정적이었다"고 평가했고, 바이에른 뮌헨의 미드필더 루이스 구스타보 영입을 고려 중이라는 보도까지 나왔다.
절대 팔 수 없다는 굳은 의지를 보였던 때와 달리, 조금씩 입지에 불안한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는 지금 마인츠의 여전한 영입시도는 구자철에게 있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투헬 감독도 알게마이네 차이퉁을 통해 "여전히 구자철을 기다리고 있다"며 아직 여름 이적시장이 마감되지 않았고, 이달 말까지 구자철 영입에 대한 가능성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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