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동해안 적조경보가 확대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7일 오후 경북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호미곶등대부터 경북 울진군 기성면 사동항으로 이어지는 구간에 적조경보를 신규발령했다.
현재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중동 청사포항∼경북 울진군 기성면 사동항 구간, 남해안에는 전남 고흥군 내나로도 동측∼경남 거제시 지심도 구간에 이미 적조경보가 발령돼 있어 동해안의 적조경보가 나날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동해안과 남해안에 걸친 경남 거제시 지심도 동측∼경북 경주시 감포읍 대본리 이견대 구간에는 적조주의보가 내려졌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이번 동해안 적조경보에 대해 "당분간 바다의 물흐름이 빨라 밀물 시 남해연안에 고밀도 적조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고, 경북 연안 일대에 나타난 적조가 강원도 연안으로 북상될 전망"이라며 "적조가 경북 지역에서 강원도에 이르는 동해 중부 지역에도 출현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적조예찰에 만전을 기하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또한 "적조 밀도가 높은 남해도, 통영, 거제, 포항, 영덕 연안의 양식 어업인들과 냉수대의 영향으로 어류의 활성도가 약화된 동해연안의 양식장에 주의에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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