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사, 작곡, 편곡, 연주, 보컬까지 소화하는 원맨밴드 이진우가 생애 첫 단독콘서트를 개최한다.
지난 5월 정규 1집 '주변인'을 발표하고 데뷔한 이진우는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KT&G 상상마당에서 첫 단독콘서트인 '안녕, 스무살'로 팬들을 만난다. 데뷔 4개월만에 이루어 낸 기분 좋은 쾌거다.
이진우는 지난 2010년 에피톤 프로젝트의 정규 1집 타이틀곡 '한숨이 늘었어'의 듀엣을 비롯해 파스텔뮤직 기획 컴필레이션 앨범인 '사랑의 단상 3' 수록곡에 참여하는 등 데뷔 전부터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소속사 측은 "팬들의 공연문의가 오래 전부터 이어졌던 만큼 이번 콘서트로 팬들의 오랜 음악적 갈증을 해소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안녕, 스무살'이라는 이번 공연 타이틀은 내년이면 서른을 맞는 이진우가 직접 고안했다. 컴필레이션 앨범 '사랑의 단상 3'에 '스무살', 데뷔 앨범에서는 '소년 에필로그'를 통해 20대 청춘에 대한 애착을 드러내기도 했던 이진우는 "푸르고 아름다운 20대의 모든 기억과 추억, 감정들을 정리하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고 싶었다"고 공연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진우는 "20대에 안녕을 고하는 콘셉트인만큼 차분한 분위기의 편곡을 통해 소프트하고 부드러운 사운드를 들려줄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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