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신곡] 임정희 '러브이즈', 쿨하지 못하게 이별하기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3.08.08 12: 26

이별 앞에서 쿨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가수 임정희가 8일 정오를 기해 신곡 '러브 이즈(Luv is)'를 발표했다. 이별 뒤에 밀려오는 후회와 미련을 그린 이 곡은 담담하게 흘러나오는 드럼 비트에 어쿠스틱한 기타 선율과 베이스 연주가 어우러지면서 호소력 짙은 멜로디로 탄생됐다.
또한 파워풀한 임정희의 보컬이 곡 후반으로 갈수록 힘을 내면서 극적으로 이별의 감성이 표현됐으며 거친 배치기의 래핑도 절절한 감성을 표현하는데 주효하게 작용했다.

가사에는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내 사랑은 너 뿐이라고 외치는 화자의 절박한 심경이 구구절절하게 표현됐다.
'가지 말라고 외쳤지 넌 냉정히 내쳤지만', '널부러져버린 우리의 추억과 상처들', '다시 돌려 네 맘', '발가벗겨진 지나간 날들이 조롱해 날'이라며 격한 감성을 까칠하게 표현했다. 미화하지 않은 감성이 오히려 아픔을 위로하는 좋은 도구가 됐다.
뮤직비디오에는 그룹 2AM의 임슬옹이 출연해 감성 연기를 펼쳤다. 연인의 즐거웠던 한 때부터 이별 후 서로의 빈자리에 괴로워하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빈 손을 클로즈업해 화면에 담으며 허무한 감성을 감각적으로 표현, 집중도를 높였다.
이날 발표된 음반에는 '러브 이즈'의 보컬 버전도 함께 수록됐다. 앞으로 임정희는 8일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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