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가자, 장미여관으로'가 영화 '노리개'에 이어 또 한번 연예계 성상납 문제를 수면 위로 끌어올릴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4월, 연예계의 불편한 진실을 다룬 '노리개'가 개봉해 많은 주목을 받은 가운데 마광수 교수의 동명시집을 영화화한 '가자, 장미여관으로'가 또 다시 성상납 문제를 파헤칠 예정이어서 화제인 것.
'노리개' 개봉 당시,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의 대부분은 워낙 베일에 쌓인 채 암암리에 벌어지고 있는 여성연예인의 성상납 문제가 사건을 입증할 증거를 찾기도 어려운데다 피해자는 있지만 가해자가 없는 사건으로 전락해 버리는 현실에 심한 불쾌감과 분노를 느꼈다. 또한 누군가의 꿈을 담보로 그릇된 욕심을 채워가는 성상납 문제가 반드시 척결되기를 바라기도 했다.

'가자, 장미여관으로'도 '노리개'처럼 성상납 문제를 파혜칠 전망이다. 가수 지망생 사라의 꿈을 손에 쥐고 그의 모든 것을 파괴해 버리는 음반사 사장과 매니저의 빗나간 욕심이 만들어낸 비극적인 사건은 '노리개'에 이어 다시 한 번 관객들에게 분노를 느끼게 할 만큼 실감나게 그려졌다.
한편 '가자, 장미여관으로'는 오는 14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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