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링시즌' 알고보니 '더 블랙리스트' 목록 작품 '탄탄 시나리오'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3.08.08 14: 38

영화 ‘킬링시즌’은 탄탄한 시나리오로 '더 블랙리스트' 목록에 오른 작품이다.
'더 블랙리스트'는 해당 년도에 발표됐지만 아직 영화화되지 않은 시나리오들 중 호평을 받은 작품의 리스트를 뜻하는 것으로, 아직 빛을 보지 못한 시나리오들을 공유하고 평가, 발표하기 위한 취지 아래 만들어졌다.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 ‘주노’, ‘소셜 네트워크’, 한국의 박찬욱 감독이 연출한 ‘스토커’ 역시 '더 블랙리스트'에 오른 작품들로, 지금까지 이 목록에 오른 작품 중 200편 이상이 영화화 되었고,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약 25개 부문에서 수상을 이뤄내기도 했다.
‘킬링시즌’ 측에 따르면 영화는 '더 블랙리스트'에 파편을 뜻하는 ‘슈래프너(Shrapnel)’ 라는 제목으로 공개돼 스릴과 영화적 새로움, 감동까지 고루 갖춘 시나리오라는 호평을 들으며 제작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영화에서 전직 세르비아 군인 에밀 코바쉬 역으로 출연한 배우 존 트라볼는 “환상적인 시나리오에 매료돼 바로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으며, 마크 스티븐 존슨 감독 또한 “시나리오를 읽는 순간 가슴이 벅찼다”며 연출을 제안 받았을 당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영화는 애팔래치아 산맥의 외딴 오두막에 혼자 은거해 살고 있는 퇴역군인이 전직 세르비아 군인 에밀 코바쉬을 만나면서 시작되는 갈등을 다룬다. 할리우드 명배우 로버트 드니로와 존 트라블타가 각각 이 같은 역할을 맡아 명불허전 연기력을 뽐낸다. 국내 개봉은 오는 9월 예정돼 있다.
sunha@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