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G2 공개 후 주가 보합세...추후 향방은?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3.08.08 16: 17

LG전자의 주가가 'G2' 공개 이후 보합세를 유지하며, 향후 스마트폰 최다 판매와 주가 동반 상승을 노리고 있다.
LG전자는 8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LG G2 데이'를 통해 'LG G2'를 전세계에 동시에 공개했다. 'G2'는 LG전자가 글로벌 행사를 통해 공개한 첫 스마트폰으로, 그만큼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LG의 자신감의 근간인 'G2'의 초기 반응은 나쁘지 않다. 'G2'에 대한 기대감으로 LG전자 주식은 7월 한 달간 약 20%정도 올랐는데, 공개 이후에도 보합세를 유지했다.

지난해 블랙베리와 애플이 신제품 Q10과 아이패드 미니를 공개했을 때, 주가가 도리어 하락했던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그 당시 주가에는 신제품에 대한 기대감이 선반영됐기 때문에, 기대감을 뛰어넘는 차별성이 없을 때는 신제품 공개 직후에 오히려 주가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따라서 LG전자의 신제품에 대한 증권가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 증권가에서도 과도한 기대감은 견제하자는 입장이지만, G2로 인한 LG전자의 미래 글로벌 판매량 증가와 수익성 개선은 어느정도 기대하는 모습이다.
 
LG전자는 'LG G2'는 전 세계에 동시에 런칭하며, 이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공개행사에서 G2를 8일 한국에 출시하는데 이어 다음달에는 북미, 유럽 등으로 출시국을 확대한다. 8주 이내에 전세계 130여개의 통신사를 통해 출시한다. 이는 역대 LG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많은 통신사업자에 판매되는 것이다.
'LG G2'는 5.2인치 풀HD IPS 화면에 2.26 GHz 쿼드코어를 장착해 LTE-A를 지원한다. 카메라는 전면과 후면 각각 210만 화소와 1300 화소를 지원하고 OIS를 적용해 손떨림을 방지한다. 배터리는 국내 출시모델의 경우 2610mAh고 램은 2GB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4.2.2 젤리빈이 적용됐다. 색상은 검정색과 흰색 두가지며, 가격은 95만 48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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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석 LG전자 휴대폰 총괄 부사장이./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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