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돌고래가 선물한 물고기 사연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야생 돌고래가 14살 소녀에게 물고기를 선물한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잉글랜드 데번주에 사는 루시 왓킨스(14)가 돌고래로부터 4.5kg짜리 대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루시는 지난달 25일 조부모와 함께 집 근처 콤마틴만에서 카약을 타고 있었다. 이들은 카약 근처에 나타난 돌고래의 모습을 바라보며 여가를 즐겼다. 이 돌고래는 인근 주민들 사이에서 '데이브'라고 불릴 정도로 유명한 돌고래였다.
물속으로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난 데이브는 커다란 대구 한 마리를 들고 와 루시가 탄 카약 쪽으로 밀었다. 루시는 당시 상황에 대해 "데이브가 확실히 물고기를 내게 선물했다"며 "처음에는 카약에서 6m 정도 거리에 물고기를 두었지만 이후 카약 쪽으로 밀었다"고 증언했다.
고래 및 돌고래 보호협회(WDC) 대변인은 "이는 매우 흥미로운 사실이다. 사람과 교감하는 돌고래에 관한 사례는 전 세계적으로 많다"고 설명했다. 한편 루시 일행은 데이브가 선물한 물고기를 건져내 요리해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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