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렬, "빌로우,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각 좋다"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08.08 17: 44

“빌로우,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각이 좋다”.
선동렬 KIA 타이거즈 감독이 8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한국무대 데뷔전을 치르는 듀웨인 빌로우(28)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왼손 투수 빌로우는 2011년과 2012년에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2013년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공을 던졌다. 메이저리그 3시즌 동안 43경기에 나와 2승 4패 평균자책점 4.27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145경기 가운데 133경기를 선발로 등판했다. 올 시즌 트리플A 13경기에 선발로 나와 5승5패 평균자책점 2.55를 찍었다.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 경험을 두루 쌓았다.
선 감독은 빌로우에 대해 “실질적으로 투구하는 것을 오늘 처음 보게 된다”며 “불펜에서 던지는 것을 봤을 때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공의 각은 좋다”고 빌로우에 대해 평했다. 이어 선 감독은 “빌로우가 ‘투구수는 생각 하지 않고 던지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선 감독은 그러면서도 “투구수 100개 정도는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며 “빌로우가 ‘현재 시차 적응도 많이 됐다’"고 전했다.
KIA는 최근 10경기에서 2승 8패로 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4위 넥센 히어로즈와의 승차는 5.5 경기. 전날(7일) 평균자책점 1위 양현종을 내고도 롯데 자이언츠에 졌다. KIA로서는 새얼굴 빌로우를 통해 분위기 반등이 절실한 상황이다.
빌로우가 데뷔전에서 위기에 빠진 KIA에 희망을 줄 수 있는 투구를 할지 주목된다. 빌로우는 8일 현재 평균자책점 1위인 NC 찰리 쉬렉과 한판 대결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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