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우드럽, "1순위 목표는 EPL 잔류" 엄살?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8.08 17: 55

기성용(24)의 소속팀 스완지 시티를 이끌고 있는 미카엘 라우드럽 감독이 올 시즌 가장 큰 목표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잔류를 천명했다.
라우드럽 감독은 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서 "올 시즌 EPL에서 중위권 팀의 면모를 굳힌다면 성공적일 것"이라며 "3년 연속 중위권의 성적을 낸다면 환상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스완지는 지난 2011-2012시즌부터 2시즌 연속 EPL 9위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라우드럽 감독은 "그러나 지난 시즌 우리보다 아래에 있던 팀들이 전력 보강을 착실히 해 쉽지는 않을 것"이라며 "뉴캐슬, 웨스트 햄, 사우스햄튼 등의 팀들이 우리와 같은 성적을 원하고 있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스완지는 중위권 싸움을 벌일 경쟁 팀들에 비해 한 개의 대회를 더 치러야 한다. EPL과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를 비롯해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리그컵 등 살인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스완지는 이미 지난 2일 유로파리그 3차예선 1차전서 말뫼FF(스웨덴)를 4-0으로 완파한 바 있다.
이에 라우드럽 감독은 "우리는 유로파리그, FA컵, 리그컵 등 다른 대회에도 참가해야 하기 때문에 차근차근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그래도 가장 중요한 건 EPL"이라며 리그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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