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부지런히 불펜 경험 쌓도록 하겠다”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08.08 18: 04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이 8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향후 경기 운영 초점을 ‘불펜 강화’에 맞췄다.
김경문 감독은 “불펜이 어렵다”고 말하면서 “부지런히 불펜이 경험을 쌓도록 매 경기 준비 잘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NC는 8일 현재 89경기를 치러 정규리그 39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김 감독은 “남은 39경기 동안 가능한 불펜을 많이 활용하겠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NC는 선발 투수에 비해 약한 불펜 때문에 고전 중이다. 베테랑 왼손 투수 이승호는 2군에 머물러 있고 오른손 투수 고창성은 컨디션을 끌어올리지 못했다.

주로 어린 투수로 구성된 불펜 속에 후반기 손민한이 불펜으로 전환돼 한숨을 돌렸다. 임창민이 활약하고 최근에는 이성민-손정욱 등이 중용되고 있다. 하지만 경험이 부족한 것은 사실.
김 감독은 “중간 투수가 강해야 팀이 산다”고 말하면서 “남은 정규리그 정식 경기에서 불펜 투수들이 많은 경험을 쌓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마무리 캠프 등 연습경기에서 아무리 잘 던져도 그것은 실전 경험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불펜 강화를 위해 남은 정규리그를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올 시즌을 넘어 내후년 NC 불펜이 한층 강화된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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