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라쿠텐전서 8G 연속안타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3.08.08 21: 11

‘빅보이’ 이대호(31, 오릭스)가 적시타를 때려내며 팀의 만회점을 올리고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팀은 1회 4실점 여파를 이기지 못하고 결국 패했다.
이대호는 8일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 크리넥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라쿠텐과의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6회초 1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는 등 4타수 1안타 1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그러나 팀은 2-5로 패하고 말았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3할2푼7리(8일 현재)다.
0-4로 뒤진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상대 우완 선발 노리모토 다카히로의 3구 째 슬라이더(127km)를 당겨쳤으나 3루 땅볼에 그쳤다. 4회 1사 1루서는 초구 슬라이더(130km)를 당겨쳤으나 이는 유격수 앞으로 흐르는 병살타가 되고 말았다.

슬라이더 공략 3차 시기는 성공했다. 이대호는 1-5로 뒤진 6회초 2사 3루서 노리모토의 3구 째 슬라이더(130km)를 받아쳤고 이는 1타점 중전 안타로 이어졌다. 이대호에게는 8경기 연속 안타였으며 팀은 2-5로 추격권에 진입하는 귀중한 적시타였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인해 3점 차가 이어졌고 9회초 1사에서 상대 마무리 대럴 래스너를 상대한 이대호는 풀카운트까지 가는 대결을 펼쳤으나 6구 째 직구(144km)에 서서 삼진당하고 말았다. 오릭스는 선발 알렉산드로 마에스트리의 난조를 이기지 못하고 결국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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