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체육회가 한 점 차 접전 끝에 웰컴론을 물리치고 남자부 3위로 도약했다.
충남체육회는 8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3 핸드볼코리아리그 웰컴론과 경기서 21-20 승리를 거두고 인천도시공사와 자리를 맞바꾸며 남자부 3위로 뛰어올랐다.
전반은 웰컴론이 앞서가는 분위기였다. 충남체육회는 11-13으로 뒤진 상황에서 동점까지 따라붙었지만 정수영의 골과 박중규의 인터셉트에 이은 박편규의 속공으로 다시 18-20으로 끌려갔다. 여기에 이상욱의 7미터 던지기까지 남성철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그대로 승리를 내주는 듯 했다.

하지만 이상욱의 골로 한 점 차 추격에 성공한 충남체육회는 이창우 골키퍼의 맞선방에 이은 김태완의 속공으로 다시 20-20 동점을 만들었다. 여기에 조정래의 속공이 역전 결승골로 연결되며 짜릿한 역전승을 가져왔다. 이창우 골키퍼는 21-20 상황에서 웰컴론의 공격을 선방으로 막아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MVP는 김태완(6골)이 받았고 이상욱 역시 5골을 기록하며 승리를 뒷받침했다. 이창우 골키퍼는 42.9%의 방어율로 팀의 승리를 도왔다. 반면 웰컴론은 김장문과 박편규가 각각 4골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한편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서는 인천체육회가 컬러풀 대구를 31-23으로 꺾고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경기 MVP는 김온아가 받았다. 부상에서 회복 후 주로 후반전에만 투입되며 경기 감각을 익힌 김온아는 오늘 처음으로 선발 출장하며 풀타임을 소화했고 양 팀 최다인 10골을 기록했다. 김선화는 8골로 언니의 뒤를 받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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