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야 플라이 치려고 마음먹고 타석에 섰다."
'만루의 사나이'가 돌아왔다. 롯데 자이언츠 황재균이 역전타로 팀에 귀중한 3연승을 안겨줬다.
황재균은 8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 3루수 1번타자로 선발 출전, 5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6회 1사 만루에서 터진 2타점 역전 적시타는 이날 롯데의 승리를 이끈 결승타였다.

경기 후 황재균은 "만루에서 외야 플라이를 치려고 마음먹고 타석에 들어섰다. 1스트라이크 이후에 짧게 치려고 마음을 바꾸고 집중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황재균은 "오늘 경기장에 30분정도 늦게 나왔는데 무더위에 체력적으로 많은 도움이 됐다. 경기 전 계속해서 연습을 이어가자는 각오로 선수단이 똘똘 뭉친것이 좋은 결과를 낸 것 같다"고 체력적인 면도 언급했다.
cleanupp@osen.co.kr
잠실=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