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집중력을 앞세워 모처럼 연승의 맛을 본 SK의 이만수 감독이 넥센 타선을 1점으로 막아낸 마운드의 주역들을 칭찬했다.
SK는 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서 선발 김광현의 5이닝 1실점 호투, 그리고 마운드의 효율적인 계투작전과 김상현의 3타점 맹활약을 묶어 4-1로 이겼다. 2연승을 기록한 SK는 4위 넥센과의 승차를 6.5경기로 좁혔다.
이만수 SK 감독은 경기 후 “오늘 선발 등판한 김광현을 비롯, 등판한 모든 투수들에게 잘했다고 칭찬해주고 싶다. 정상호도 잘 이끌어줬다”고 말했다. 김광현은 제구난으로 2회까지 60개의 투구수를 기록하는 악전고투 속에서도 5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시즌 7승째를 따냈다. 6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윤길현 박정배 박희수도 무실점 릴레이로 넥센의 추격을 따돌렸다.

이어 이 감독은 “어제와 마찬가지로 더운 날씨에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선수단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한편 염경엽 넥센 감독은 “더운 날씨에 선수들이 고생 많았다. 내일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넥센은 9일 선발로 강윤구를, SK는 크리스 세든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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