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우승하는 방법 가르치겠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08.09 07: 30

"우승하는 방법 가르치겠다."
PSV 아인트호벤이 '산소탱크' 박지성(32)의 영입을 공식발표했다. 아인트호벤은 8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와 트위터를 통해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의 박지성이 임대 이적했다. 다시 한 번 박지성이 아인트호벤에 오게 된 것을 환영한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임대기간은 1년이며 이적에 관한 구체적인 사항은 밝히지 않았지만 영국 언론에 의하면 연봉 115만 파운드(약 20억 원)에 QPR이 1/3인 30만 파운드(약 5억 원)을 부담하는 조건으로 알려져있다.

박지성은 아인트호벤 합류 후 네덜란드 방송과 가진 인터뷰서 "아인트호벤이 그리웠다. 다시 돌아오게 되어 굉장히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2005년 아인트호벤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로 이적했던 박지성은 8년 만에 네덜란드로 돌아가게 됐다. 당시 유럽 무대에 처음 도전하는 새파란 신인이던 박지성은 엄청난 활동량과 적극적인 플레이로 '산소탱크'라는 별명을 얻었다.
 
박지성은 "나의 축적된 경험이 아인트호벤의 젊은 선수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우승하는 법을 가르치는 것이 나의 임무다. 모두가 그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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