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열차' 9일째 흥행 질주 '480만 돌파'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3.08.09 07: 43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가 개봉 9일째 흥행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설국열차’는 지난 8일 하루 동안 전국 관객 32만 9883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484만5648명을 기록했다. 영화는 지난달 31일 개봉 이후 줄곧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는 중이다.
영화는 새로운 빙하기 인류 마지막 생존지역인 열차 안에서 억압에 시달리던 꼬리칸 사람들이 반란을 일으켜 앞칸으로 전진하는 과정을 담았다. 개봉 이후 관객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렸지만, 재관람을 비롯해 오히려 이 같은 반응들이 영화에 대한 관심에 불을 붙이며 극장가로 관객들을 불러들이고 있다.

‘설국열차’는 봉준호 감독의 4년만의 신작 영화로 송강호를 비롯한 크리스 에반스, 틸다 스윈튼, 에드 해리슨 등 세계적인 배우들이 출연한 글로벌 프로젝트다. 한국영화 사상 최대 제작비인 430억 원이 투입됐다.
한편, 박스오피스 2위는 21만2338명의 관객을 모은 하정우 주연 영화 ‘더 테러 라이브’(감독 김병우)가, 3위는 5만7950명의 애니메이션 ‘에픽:숲속의 전설’(감독 크리스 웨지)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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