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경쟁자 스피어링, 리버풀→볼튼 완전 이적 추진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8.09 08: 22

이청용(25, 볼튼)의 경쟁자 제이 스피어링(25)이 리버풀에서 볼튼으로 완전 이적할 모양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스피어링이 볼튼으로 완전 이적을 위해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여름 리버풀에서 볼튼으로 임대를 떠나온 스피어링은 좋은 활약을 펼쳤다. 기록상으로는 37경기에 출전해 2골에 그쳤지만 팀 공격 전반에 관여하며 볼튼의 상위권을 이끌었다.

2012-2013시즌 볼튼 올해의 선수상도 스피어링의 몫이었다. 그는 팬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상도 차지했을 만큼 지난 시즌 눈부신 활약을 선보였다. 최근 볼튼 지역 신문에서 실시한 스피어링의 복귀 투표에도 96%의 팬들이 지지의사를 보냈을 정도.
한편 이청용의 입지 변화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청용은 지난 시즌 스피어링이 측면 경쟁에 가세하며 6라운드 이후 출전 시간이 줄어든 바 있다. 이청용에 대한 볼튼의 믿음이 워낙 확고해 단단한 입지에 큰 변화는 없겠지만 스피어링과 일정 부분 경쟁은 불가피 할 전망이다.
한편 이청용은 지난 3일 터프 무어에서 벌어진 번리와 올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개막전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볼튼은 1-1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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