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야스, "현재 스쿼드 완벽하지만 베일 온다면 환영"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3.08.09 08: 45

레알 마드리드의 주장 이케르 카시야스(32)가 이적설이 나돌고 있는 가레스 베일(24, 토트넘)에 대해 언급, 눈길을 모았다.
9일(한국시간) 스페인 아스에 따르면 카시야스는 베일의 이적설에 대해 "공식적이든 그렇지 않든 우리는 아직 그가 올지 모른다"면서 "프리시즌 때면 그렇듯이 며칠 사이에 수없이 많은 말들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카시야스는 "지난 해에도 루카 모드리치가 그랬고 지금은 베일"이라면서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과 호세 앙헬 산체스 이사가 항상 최고의 선수를 데려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드리치는 지난 2012년 여름 이적 시장에서 토트넘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당시에도 수많은 '설' 끝에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 모드리치였다. 결국 카시야스는 모드리치의 예를 들어 베일의 레알행에 힘을 실은 것이다.  
또 카시야스는 "지금 현재 스쿼드는 완벽하지만 베일과 같은 선수가 온다면 환영이다"고 반겼다. 실제 카시야스는 얼마전에도 베일을 최고 선수 3명 중 한 명이라고 극찬한 바 있다.
현지 언론들도 베일의 레알 마드리드행은 사실상 성사됐다고 보고 있다. 아스 역시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숙명'이라고 전했다. 그렇지만 토트넘은 이적료를 세계 최고인 1억500만 파운드(약 1807억 원)까지 올려 베일의 값어치를 최대한 올리려 하고 있어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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