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L 매서니 감독, “마르티네스, 큰 기회 잡았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8.09 09: 04

세인트루이스 마이크 매서니 감독이 전날 투수 교체와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무대서 선발 등판하는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에 대해 이야기했다.
매서니 감독은 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리는 LA 다저스와 홈 4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깜짝 선발 등판하는 마르티네스를 두고 “큰 기회를 잡았다. 다저스 타선을 신경 쓰지 않고 자기 투구를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매서니 감독은 전날 셸비 밀러의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이날 선발 등판이 예정된 제이크 웨스트브룩을 2회에 등판시킨 것에 대해 “당시 상황처럼 선발투수가 갑작스러운 부상을 당하고 어떻게 대처해야하는가에 대한 명확한 규율이나 법칙이 있는 것은 아니다”며 “웨스트브룩이 다음날 선발 등판이 준비되어 있었고 2회 이후에 잘 막아줬다. 웨스트브룩을 약속된 시기에 마운드에 올린 것에 대해선 미안하지만 서로 상황을 이해하고 내련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덧붙여 매서니 감독은 “모두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어제 우리의 선택은 웨스트브룩이었다. 그가 준비가 됐다고 봤다”고 했다.
오른쪽 팔꿈치에 타구를 맞은 셸비 밀러의 상태와 관련해선 “부상자 명단에 오르지는 않을 것이다. 큰 이상은 없는데 꾸준히 체크하겠다. 이대로라면 피츠버그와 시리즈에 선발 등판할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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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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