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미니앨범 '배드맨(BADMAN)'을 발표하자마자 아이튠즈 미국 힙합 앨범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그룹 B.A.P(비에이피)가 싱가포르를 뜨겁게 달궜다.
지난 8일 B.A.P는 싱가포르 Star Theatre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를 통해 4500여 명의 현지 팬들과의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2시간 여 동안 진행된 이번 공연은 미국의 주요 4개 도시와 아시아 4개국을 아우르는 '비에이피 라이브온 어스 퍼시픽(B.A.P LIVE ON EARTH PACIFIC)' 투어의 일부로, 그 중에서도 싱가포르는 오는 8월 중순 서울에서 예정된 앙코르 콘서트 전 마지막 투어 공연지다.
최단기간 단독 콘서트 개최라는 기록을 세웠던 지난 2월 서울에서의 단독 콘서트를 시작으로 미국과 일본을 거치며 연이은 매진 행진을 이어온 B.A.P는 이 날 단독 콘서트 역시 이들의 공연을 보기 위해 몰려든 현지 팬들로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다.

특히 이번 싱가포르 공연에서는 선 예매되는 티켓을 구하려는 현지 팬들이 몰리면서 현장에서48시간 동안 티켓을 기다리는 팬들이 등장하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이러한 팬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보답이라도 하듯 B.A.P는 폭발적인 가창력과 압도적인 퍼포먼스에서부터 촉촉한 감성의 드라마틱한 무대까지 다양한 분위기를 선보이며 차세대 한류 아이돌 그룹으로서의 위상을 내비쳤다.
2시간 여의 단독 콘서트를 통해 싱가포르를 흔든 B.A.P는 세 번째 미니앨범 '배드맨'의 컴백 첫 방송을 위해 오늘 오전 급히 귀국한다. B.A.P는 9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뮤직뱅크'를 통해 타이틀곡 '배드맨' 컴백무대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이를 시작으로 오는 10일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 등 음악 방송을 통해 연이어 컴백무대를 선보이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며 오는 8월 17일과 18일 양일간에 걸쳐 서울 올림픽 홀에서 열리는 앙코르 콘서트 '비에이피 라이브온 어스 서울 원티드(B.A.P LIVE ON EARTH SEOUL WANTED)'로 퍼시픽 투어의 대미를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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