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더블보기에 PGA 챔피언십 첫날 하위권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08.09 09: 36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올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 첫날 주춤하며 5년 만의 메이저 우승 도전에 먹구름을 드리웠다.
우즈는 9일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의 오크힐 골프장 동코스(파70, 7163야드)에서 열린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 1개에 더블보기 1개를 적어내 1오버파 71타를 쳤다. 우즈가 하위권으로 밀린 가운데 이후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내려 오전 5시 30분께 경기가 중단됐다.
10번홀에서 시작한 우즈는 전반에 버디 2개를 낚았지만 아이언샷 적중률이 50%에 그치면서 고전했다. 결국 4번홀(파4)에서 이번 대회 첫 보기를 적어냈고 마지막 홀인 9번홀(파4)에서 깊은 러프에서 친 세 번째 샷이 벙커로 빠진데다 3.5m 거리의 보기 퍼트까지 홀을 외면하면서 더블 보기를 기록했다.

우즈는 "아이언샷이 좋지 않아 스코어가 잘 나오지 않았지만 선두와 6타 밖에 차이나지 않는다"며 "오늘 몇 차례 결정적인 퍼트도 성공시켰다. 언더파를 하기 좋은 코스이고, 경기는 아직 많이 남아 있다"고 여유를 보였다. 우즈는 2008년 US오픈과 2007년 PGA챔피언십에서도 1라운드를 1오버파로 마감하고도 우승컵을 들어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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