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 휘성 "다시 노래할 수 있어 다행이다" 소감(종합)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3.08.09 09: 36

가수 휘성이 21개월간의 군 복무를 마치고 제대, "다시 노래할 수 있어 다행이다"며 벅찬 전역 소감을 밝히며 팬들 앞에 섰다.
휘성은 9일 오전 9시 20분경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 앞에 등장 "조용히 잘, 그리고 깨끗하게 전역하고 싶었는데 마지막에 시끄러웠어서 죄송하고 송구스럽다"며 모여든 팬들에게 사과의 말을 먼저 건넸다.
그는 이어 "내가 마음 아팠던 것보다 가족과 팬들이 슬퍼했을 것이 더 가슴이 아프다"라며 "다시 노래할 수 있게 돼 다행이다. 전역하는 날 이렇게 많이 찾아와 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또 자리한 팬들에게 "이야기로 하는 것 보다 좋은 노래로 보답하겠다. 기다려줘서 정말 감사하다"라며 "당분간 제대하며 신곡 작업을 할 예정이다. 언제 앨범이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더불어 제대 후 하고 싶은 일에 대해서는 "오늘은 부모님과 가족끼리 시간을 보내고 싶다. 또 낮잠을 자고 싶다"며 웃어보였다.
휘성은 가장 좋아했던 걸그룹에 대한 질문에는 "요즘 가장 인기있는 그룹은 에이핑크고, 반응이 좋은 그룹은 크레용팝이다"라며 "하지만 나는 열광적으로 누구를 딱히 좋아하지는 않았다"며 웃어보였다.
그는 "방송 보다는 공연 위주로 팬들 곁에 찾아가겠다. 오늘 이렇게 와줘 정말 감사하다"며 거듭 인사를 했다.
조교로 복무해온 휘성은 이날 늠름한 군인 자태를 뽐내며 현장에 등장해 팬들의 큰 환호를 받았으며 팬들에게 환한 웃음을 선사했다.
현장에 모인 팬들은 휘성의 등장에 큰 함성을 내질렀으며 화환과 "기다릴게" 플래카드 등을 단체로 손에 쥔 채 휘성의 군 제대를 환호했다.
앞서 휘성은 지난 2011년 11월 7일 현역 입대,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21개월간 조교로 복무했다. 애초 휘성의 제대일은 지난 6일이었지만 최근 휴대전화 무단 반입을 이유로 3일 영창 처분을 받아 전역 날짜가 이날로 미뤄지게 됐다.
한편 휘성은 프로포폴을 투약 혐의를 받고 지난 4월과 5월에 군검찰을 통해 두 차례 소환조사를 받았으며 지난 10일 군 검찰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휘성은 이같은 무혐의를 증명하기 위해 허리디스크로 국군수도통합병원에서 입원 당시 휴대전화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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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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