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세원 토크쇼, "폐지? 원래 4회 파일럿..검토 중"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08.09 09: 42

채널A 측이 개그맨 서세원의 토크 프로그램 폐지설에 대해 부인했다.
채널A 관계자는 9일 오전 OSEN에 "'서세원 남희석의 여러가지 연구소'는 당초 4회로 기획된 파일럿 프로그램이다. 폐지가 아니라 검토하는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내용이나 포맷에 변화를 주기 위해 고심하고 있으며, 폐지라고 하기에는 아직 이른감이 있다. 타 방송국의 파일럿 프로그램들이 그렇듯 서세원 씨의 프로그램도 좋은 방향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이야기 중이다"라며 폐지되지 않고 새로운 모습으로 나올 가능성도 있음을 전했다.

앞서 일각에서는 '서세원 남희석의 여러가지 연구소'의 녹화가 진행된 지 이미 한 달이 넘은 사실을 들어 폐지됐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지만, 이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사실로 밝혀졌다.
'서세원 남희석의 여러가지 연구소'는 서세원이 6년 만에 복귀하는 방송 프로그램으로 초반 화제가 됐다. 서세원과 함께 개그맨 남희석이 진행을 맡았으며 1회부터 4회까지 간통죄, 부모소득과 자녀스펙의 관계, 여성의 노출과 성범죄 등의 문제들을 주제로 놓고 사회 각계각층 패널들이 출연해 이야기를 풀어놨다. 지난달 17일 4회를 끝으로 방송이 되고 있지는 않은 상황이다.  
이 프로그램을 시작할 당시 서세원은 "이제는 때가 된 것 같다. 이제는 방송을 1등하고 잘 한다기보다는 열심히 하고 싶다. 그리고 지금도 서세원에 대한 향수를 가진 분들에게 보답하고 싶다"며 "열심히 해서 즐거움과 기쁨, 감동을 주고 싶다. 세월이라는 것이 사람을 깨끗하게 만들더라"라고 방송에 복귀하는 각오를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서세원은 지난 1996년부터 2002년까지 KBS 2TV '서세원쇼'에서 진행자로 활약하며 사랑 받았지만 이후 자신이 설립한 서세원 프로덕션의 운영 과정에서 연예계 비리 사건에 연루되며 검찰 조사를 받는 등 곤혹을 치렀다. 지난 2007년 '서세원의 生쇼'를 끝으로 잠시 방송계를 떠났으며, 최근에는 목사 안수를 받고 강남의 한 교회에서 목회 활동을 시작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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