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 휘성 "낮잠 실컷 자고 싶다..가족과 시간 보낼래"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3.08.09 09: 47

가수 휘성이 군 제대 후 하고 싶은 일에 대해 "낮잠을 실컷 자고 싶다"며 웃어보였다. 
휘성은 9일 오전 9시 20분경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 앞에서 진행된 전역식에서 "오늘은 이 자리에 와주신 부모님과 함께 식사도 하고 영화도 보고 쉬고 싶다"며 "낮잠도 실컷 잘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제대 직전 있었던 영창행에 대해 "내가 슬펐던 것 보다도 마음 아파했을 가족들 생각에 더욱 가슴이 아팠다"며 "오늘은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활동 계획에 대해 "당분간 여행을 다니며 신곡 작업을 할 예정이다. 앨범이 빨리 나올 수 있도록 어필을 많이 해달라. 방송 활동 보다는 공연으로 많이 찾아뵙겠다"며 웃어보였다.
또 휘성은 21개월 만기 전역한 것에 대해 "조용히 잘, 그리고 깨끗하게 전역하고 싶었는데 마지막에 시끄러웠어서 죄송하고 송구스럽다"며 "내가 마음 아팠던 것보다 가족과 팬들이 슬퍼했을 것이 더 가슴이 아프다"라며 "다시 노래할 수 있게 돼 다행이다. 전역하는 날 이렇게 많이 찾아와 줘 감사하다"고 밝혔다.
휘성은 자리한 팬들에게 "이야기로 하는 것 보다 좋은 노래로 보답하겠다. 기다려줘서 정말 감사하다"라며 "당분간 제대하며 신곡 작업을 할 예정이다. 언제 앨범이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조교로 복무해온 휘성은 이날 늠름한 군인 자태를 뽐내며 현장에 등장해 팬들의 큰 환호를 받았으며 팬들에게 환한 웃음을 선사했다.
현장에 모인 팬들은 휘성의 등장에 큰 함성을 내질렀으며 화환과 "기다릴게" 플래카드 등을 단체로 손에 쥔 채 휘성의 군 제대를 환호했다.
앞서 휘성은 지난 2011년 11월 7일 현역 입대,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21개월간 조교로 복무했다. 애초 휘성의 제대일은 지난 6일이었지만 최근 휴대전화 무단 반입을 이유로 3일 영창 처분을 받아 전역 날짜가 이날로 미뤄지게 됐다.
한편 휘성은 프로포폴을 투약 혐의를 받고 지난 4월과 5월에 군검찰을 통해 두 차례 소환조사를 받았으며 지난 10일 군 검찰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휘성은 이같은 무혐의를 증명하기 위해 허리디스크로 국군수도통합병원에서 입원 당시 휴대전화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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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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