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 우승' 머리, 로저스컵 3회전 탈락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8.09 09: 56

윔블던 남자 단식 정상을 제패한 앤디 머리(26, 세계랭킹 2위)가 로저스컵 3회전에서 탈락했다.
머리는 9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로저스컵 단식 3회전에서 세계랭킹 38위 에르네스츠 걸비스(25, 라트비아)에 0-2(4-6, 3-6)로 완패했다. 머리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을 앞두고 시작된 하드코트 시즌 첫 대회인 로저스컵 탈락으로 13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한편 라파엘 나달(세계랭킹 4위, 스페인)은 3회전에서 예지 야노비츠(세계랭킹 18위, 폴란드)에 2-0(7-6, 6-4) 완승을 거두고 8강에 안착했다. 나달은 8강에서 세계랭킹 74위 마린코 마토세비치(호주)와 맞붙는다.

머리의 탈락으로 세계랭킹 5위 내에 선수들 중 로저스컵에서 살아남은 선수는 나달과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세계랭킹 1위), 데이비드 페러(스페인, 세계랭킹 4위)만이 남게 됐다. 로저 페더러(스위스, 세계랭킹 5위)는 기권했다.
여자 단식에서는 '흑진주' 세레나 윌리엄스(미국, 세계랭킹 1위)가 3회전에서 키르스텐 플립켄스(벨기에, 세계랭킹 13위)를 2-0(6-0, 6-3)으로 꺾으며 8강에 올랐고 아그네스카 라드반스카(폴란드, 세계랭킹 4위)도 3회전에서 미국의 유망주 슬론 스티븐스(세계랭킹 17위)를 2-0(6-1, 7-6)으로 물리치고 8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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