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승 도전에 나선 LA 다저스 류현진(26)이 3회까지 무실점으로 위력을 떨쳤다.
류현진은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경기에서 선발등판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10승3패 평균자책점 3.15를 기록한 류현진은 시즌 11승 도전에 나섰다.
[3회] 3연속 삼진 삼자범퇴

3회초 애드리안 곤살레스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등에 업은 류현진은 3회말 선두타자 피트 코즈마를 80마일 체인지업으로 루킹 삼진 처리하며 위력을 떨쳤다. 이어 투수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도 72마일 느린 커브로 헛스윙 삼진 잡았다. 타순을 한 바퀴 돌고 만난 카펜터를 상대로도 류현진은 78마일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돌려세웠다. 3연속 삼진. 3회 투구수는 15개로 총 투구수는 43개.
[2회] 또 병살타로 위기 극복
2회말 선두타자 맷 홀리데이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류현진은 데이비드 프리즈에게도 중전 안타를 맞고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존 제이를 3루 땅볼로 잡으며 계속된 1사 1,2루에서 롭 존슨을 2루수 앞 병살타로 솎아내며 실점없이 위기를 극복했다. 시즌 20번째 병살타 유도. 2회 투구수는 13개로 총 투구수는 28개.
[1회] 가볍게 삼자범퇴
1회말 세인트루이스 1번타자 맷 카펜터와 상대한 류현진은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카를로스 벨트란을 3구째 2루 내야 뜬공 으로 잡아낸 류현진은 앨런 크레이그를 몸쪽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1회 투구수는 15개로 스트라이크는 10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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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