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부시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3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LA 다저스의 경기 2회초 2사 2루 류현진이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나고 있다.
류현진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 시즌 22번째 선발 출격한다. 지난 3일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10승 고지 등정에 성공한 류현진은 또 한 번의 원정 경기에서 승리에 도전한다.
LA 다저스는 세인트루이스와의 4연전 중 첫 3경기에서 2승을 거두며 일단 괜찮은 흐름을 타고 있다. 7일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내고도 타선의 답답함이 이어지며 원정 연승 행진이 깨진 것은 다소 아쉽지만 8일 경기에서 13-4로 크게 이기며 다시 분위기를 되살렸다. 이 분위기를 이어야 하는 중책이 류현진에게 주어졌다.

세인트루이스는 최근 마이너리그에서 선발 수업을 받고 있는 마르티네스를 선발로 내세웠다. 1991년생의 도미니카 출신인 마르티네스는 지난 2010년 팀에 입단해 3년간 마이너리그 생활을 거쳤고 올 시즌 처음으로 빅 리그에 데뷔해 중간에서 10경기를 던졌다. 11⅓이닝 동안 12개의 안타를 허용(피안타율 .279)하며 평균자책점 5.56을 기록 중이다. 빅 리그 선발은 이번이 처음이다. 류현진 생중계는 MBC 스포츠 플러스에서 중계한다.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