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배우 장혁이 ‘성’에 관한 전도사가 된 느낌이다.장혁은 지난 8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이하 `무릎팍 도사`)에 출연해 솔직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장혁은 아내와 결혼하게 된 과정과 군대 시절 ‘킨제이 보고서’를 3번 정도한 사연 등을 털어놔 화제이다.
이날 장혁은 "아내가 나보다 2살이 더 많은데 당시 35살이었고 임신을 해도 노산이었다"며 "아이를 먼저 갖고 내가 촬영 중이던 작품을 마친 뒤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고 회상했다.
이어 "난 원하는 순서대로 갔지만 소속사와 부모님은 반대였다. 임신을 계획하고 여행을 떠났다. 상의도 하지 않고 저질렀다"며 속도위반 사실을 고백했다.

또한 장혁은 "부모님께는 죄송하지만 내 신의 한 수가 맞았다. 아들이 태어나는 날 싹 변했다. 손자를 직접 보고는 나보고 비키라고 하더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장혁은 또 군시절 성관련 책인 ‘킨제이 보고서’를 정독한 사연도 털어놨다.
장혁이 뭇 남성들의 성보고서인 ‘킨제이 보고서’를 정독한 것은 남들보다 조금 늦게 간 군 복무 때였다고. 장혁은 군 복무 중 나이 어린 전우들과 함께 남성 전용 잡지를 보는 것이 자존심이 상해 '킨제이 보고서'를 읽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총 3차례 이 보고서를 정독했으며 MBC 예능 프로그램 '진짜사나이'에서 종종 이 보고서의 내용을 인용해 연애 상담을 해주고 있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킨제이 보고서(Kinsey Reports)’는 미국 하버드대학교 이학 박사인 알프레드 킨제이와 그 외 2인의 저작물이다. 지난 1948년에 출판된 ‘남성의 성적 행동(Sexual Behavior in the Human Male)’과 1953년에 출판된 ‘여성의 성적 행동(Sexual Behavior in the Human Female)’을 합쳐 부르는 말이기도 하다.
‘킨제이 보고서’는 인간의 성생활을 체계적으로 접근해 인간 본연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연구서로 조명받아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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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무릎팍 도사’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