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의 여신’의 남상미가 시어머니의 호통에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남상미는 최근 영종도에 위치한 드라마 세트장에서 진행된 SBS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결혼의 여신’(극본 조정선, 연출 오진석) 14회분 촬영에서 손윗동서 혜정(이태란 분)과 함께 시어머니 정숙(윤소정 분)앞에서 눈물을 흘리는 장면을 소화했다.
극 중 남상미는 자신만의 또렷한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라디오 작가 송지혜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는 상황.
9일 공개된 사진에는 크게 분노하고 있는 정숙 앞에 차가운 표정으로 묵묵히 앉아있는 혜정과는 달리 커다란 두 눈 가득 눈물이 맺힌 안타까운 지혜의 모습이 담겨있다. 태욱(김지훈 분)과 결혼, 재벌가 시댁으로 들어가게 된 지혜가 새로운 갈등과 마주하게 될 예정.
극 중 정숙의 격한 호통과 지혜의 눈물이 어우러지면서, 또 다른 갈등이 시작됨을 알리는 중요한 이날 촬영에서 남상미는 시어머니의 강요와 억지에 모욕감을 느끼는 섬세한 감정 표현을 위해 촬영이 시작되기 전부터 대본을 꼼꼼히 보며 감정을 추슬렀다. 또한 남상미의 감정 표현을 돕기 위해 감독은 물론 스태프들까지 깊이 집중한 숙연한 분위기가 조성됐다.
남상미는 아직 낯설기만 한 시댁에서 남편도 없이 홀로 시어머니의 호된 꾸지람을 들으며 자존심에 상처를 받는 지혜의 모습에 순식간에 몰입, NG없는 눈물 열연을 펼쳐냈다. 시어머니 앞에서 참았던 눈물을 폭발시키는 가슴 아픈 눈물 연기를 선보이면서 지켜보던 스태프들의 마음마저 울컥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결혼의 여신’은 신념과 가치, 인생관이 각기 다른 네 명의 여자들이 겪게 되는 사랑과 갈등을 통해 진정한 결혼의 의미와 소중함, 그리고 결혼의 긍정성까지 보여주며 높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드라마로 매주 토, 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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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화 네트웍스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