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연속삼진,'오늘은 슬라이더가 먹히네'
OSEN 손용호 기자
발행 2013.08.09 10: 47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부시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3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LA 다저스의 경기 3회말 류현진이 세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처리하고 더그아웃으로 가고 있다.
류현진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 시즌 22번째 선발 출격한다. 지난 3일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10승 고지 등정에 성공한 류현진은 또 한 번의 원정 경기에서 승리에 도전한다.
LA 다저스는 세인트루이스와의 4연전 중 첫 3경기에서 2승을 거두며 일단 괜찮은 흐름을 타고 있다. 7일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내고도 타선의 답답함이 이어지며 원정 연승 행진이 깨진 것은 다소 아쉽지만 8일 경기에서 13-4로 크게 이기며 다시 분위기를 되살렸다. 이 분위기를 이어야 하는 중책이 류현진에게 주어졌다.

세인트루이스는 최근 마이너리그에서 선발 수업을 받고 있는 마르티네스를 선발로 내세웠다. 1991년생의 도미니카 출신인 마르티네스는 지난 2010년 팀에 입단해 3년간 마이너리그 생활을 거쳤고 올 시즌 처음으로 빅 리그에 데뷔해 중간에서 10경기를 던졌다. 11⅓이닝 동안 12개의 안타를 허용(피안타율 .279)하며 평균자책점 5.56을 기록 중이다. 빅 리그 선발은 이번이 처음이다. 류현진 생중계는 MBC 스포츠 플러스에서 중계한다.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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