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한보름이 SBS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에서 강렬한 등장을 알렸다.
한보름은 지난 7일과 8일 ‘주군의 태양’(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진혁) 1, 2회분에서 주중원(소지섭 분)과 학창시절 슬픈 인연이 있는 인물로 출연했다.
극 중 한보름은 주중원의 첫사랑으로 가슴 아픈 첫사랑에 대한 기억을 자꾸 떠오르게 하는 차희주 역을 맡았다. 1회 방송 후 한보름은 아역 배우 김소현과 닮은 외모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 방송에서 한보름은 자동차가 폭파하는 사고 현장에서 어린 중원(엘 분)을 애틋하게 바라보며 눈물을 흘리는 내용이 그려졌다. 뿐만 아니라 납치당한 어린 중원에게 “미안하게 됐어, 주중원”이라며 차가운 얼굴을 하고 서늘한 눈빛으로 어린 중원을 바라보는 모습을 통해 중원과 희주 사이에 있었던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한보름은 적은 분량에도 캐릭터에 대한 높은 몰입도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강한 눈도장을 남겼다. 또한 앞으로 전개될 극에 대한 중요한 실마리를 가지고 있는 캐릭터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특히 한보름은 MBC 주말드라마 ‘금나와라 뚝딱’에서는 사랑을 지키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미나 역을 맡아 뻔뻔하고 새침한 모습을 보였던 것과 달리 ‘주군의 태양’에서는 청순한 모습으로 나타나 심상치 않은 눈빛을 한 채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한보름은 소속사 키이스트를 통해 “많은 분들이 관심과 사랑을 보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하는 한편, “희주 캐릭터를 보다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니 기대해달라” 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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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주군의 태양’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