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포’ 엘리스, “한국에 강한 인상 남기고 싶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8.09 13: 21

결승 3점포로 팀 승리를 견인한 A.J. 엘리스가 류현진 등판 경기서 유독 활약하는 이유를 전했다.
엘리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 원정 4연전 마지막 경기서 6번 타자겸 포수로 선발 출장,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3타점 1볼넷으로 맹활약했다.
그리고 다저스는 엘리스의 5회 결승 홈런과 류현진의 7이닝 1실점(비자책점) 호투에 힘입어 세인트루이스에 5-1로 승리, 시즌 64승(50패)을 거뒀고 최근 14번의 시리즈에서 루징시리즈 없이 10번의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또한 디비전 2위 애리조나와 격차를 5.5경기로 벌렸다.

경기 후 엘리스는 “팀이 거둔 승리다. 그리고 류현진이 굉장한 투구를 펼쳤다. 류현진은 팀을 이기게 하는 투구를 하는 투수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엘리스는 류현진이 그동안 홈경기와 원정경기에 기복을 보인 점을 두고는 “특별히 다른 점은 없다. 홈이나 원정이나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며 “오늘 같은 경우 변화구가 굉장히 좋았다. 스트라이크존에 잘 들어갔다”고 류현진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마지막으로 엘리스는 류현진 선발 등판 경기에서 52타수 22안타(타율 4할2푼3리)로 맹타를 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잘 모르겠다”고 고개를 갸우뚱하면서 “사실 한국에 강한 인상을 남기고 싶다. 한국에 다저스 팬과 류현진 팬이 많다는 것을 안다. 많은 응원을 받도록 좋은 활약을 펼치고 싶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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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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