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의 다음 선발등판 상대는 리그 최고의 강속구 투수 맷 하비가 될 전망이다.
류현진이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올 시즌 22번째 선발 등판 경기서 7이닝 1실점(비자책점)으로 시즌 11승에 성공했다. 다저스 역시 5-1로 승리 시즌 64승(50패)을 거뒀고 최근 14번의 시리즈에서 루징시리즈 없이 10번의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또한 디비전 2위 애리조나와 격차를 5.5경기로 벌렸다.
이후 다저스는 홈에서 탬파베이-뉴욕 메츠와 6연전을 치른다. 선발 로테이션상 류현진은 오는 14일 메츠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메츠의 선발 로테이션상 류현진의 상대는 딜런 지가 당초 유력했지만 메츠가 좌완 존 니스를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시켜 6인 로테이션을 돌리게 되면서 류현진의 맞상대는 하비로 결정됐다.

뉴욕포스트는 9일 “재활 중이던 니스가 빅리그 마운드에 오를 준비를 마쳤다”며 “니스는 12일 애리조나와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그러면서 메츠는 6인 선발 로테이션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어 뉴욕포스트는 “니스 이후 선발 투수들의 등판 일정이 하루씩 밀린다. 하비 또한 휴식일이 하루 늘어나게 됐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13일 선발 등판 예정이던 하비는 14일에 선발 등판, 류현진과 좌우 신예 선발대결을 벌이게 됐다. 올 시즌 하비는 23경기에 선발 등판해 9승 3패 평균자책점 2.09로 평균자책점 부문에서 커쇼에 이어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8일 콜로라도전에선 9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생애 첫 완봉승을 거두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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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