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렬 감독, “빌로우, 낮게 제구 된 점이 좋았다”.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08.09 17: 57

“빌로우, 낮게 제구 된 점이 좋았다”.
선동렬 KIA 타이거즈 감독이 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 호투한 왼손 투수 듀웨인 빌로우(28)에 대해 칭찬했다.
선 감독은 “빌로우가 스피드보다는 제구가 좋았다. 생각보다 낮게 제구된 것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빌로우는 전날 NC를 맞아 6이닝 4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3실점으로 데뷔 첫 등판에서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선동렬 감독은 “포수들도 빌로우의 볼 끝이 좋다고 했다”고 전했다. 빌로우가 주자를 내보냈을 때 흔들리는 모습에 대해서는 “지켜봐야 한다. 아직 한 경기만 치렀을 뿐이다”고 덧붙였다.
선 감독은 빌로우를 지석훈과 7구 승부를 벌이는 도중에 교체한 부분에 대해서는 “빌로우가 90개 이상을 던진적이 없다고 했다. 또 상대 타자들이 계속 커트하고 빌로우의 구위도 떨어져 보였다”며 “그 정도에서 교체해주는 게 맞다고 봤다”고 말했다.
또 “우리 팀 상황이 여유가 있었다면 빌로우가 불펜에서 몇 차례 던지고 선발로 투입해야 했다”고 아쉬운 마음도 드러냈다. 선 감독은 "빌로우가 좀 더 나아질 것이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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