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상설경기장에서 '2013 LOL 챔피언스 리그(이하 롤챔스)' 서머 시즌 8강전 2회차 CJ 프로스트와 나진 실드의 경기에 앞서 CJ 프로스트의 빠른별 정민성이 선발 출전을 앞두고 몸을 풀고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CJ 프로스트와 나진 실드, 두 팀의 맞대결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엘 클라시코'에 비유해 ‘롤 클라시코’라고 부를 정도다.
이번 경기는 CJ 프로스트와 나진 실드간의 올 시즌 첫번째 '롤 클라시코'로 전세계 4000만 LOL 유저들의 눈과 귀가 한국 e스포츠의 중심인 용산 온게임넷 상설경기장에 쏠린다. 이번 시즌 전 체질개선을 통해 6인 로스터와 7인 로스터를 택한 CJ 프로스트와 나진 실드가 어떤 화끈한 경기력을 보여줄지에 벌써부터 기대감이 남다른 상황이다.

특히 양 팀은 '롤 클라시코'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MiG(CJ 프로스트의 전신)와 EDG(나진 실드의 전신)의 첫 번째 팀이라 더욱 더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 한 양팀은 '롤챔스' 4강으로 가는 길목에서 만난 만큼 한 치도 물러설 수 없는 자존심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온게임넷 강민 해설위원은 "예상하기 정말 어렵다. 나진 실드가 '롤챔스'를 거듭할수록 단단해지고 있어서 쉽사리 CJ 프로스트의 우세를 점치기 어렵다. 더군다나 양팀은 전통의 라이벌 아닌가. 그래서 이번 대결이 더욱 주목이 된다”고 밝혔다.
'롤챔스' 첫 5시즌 연속 4강행을 노리는 CJ 프로스트와 명가의 자존심을 되찾겠다는 나진 실드의 5전 3선승제의 경기서 웃는 쪽은 어느쪽이 될지 궁금증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