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현(33, SK)의 방망이가 또 폭발했다. 이번에는 2점 홈런이었다.
김상현은 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서 1-1로 맞선 6회 2사 1루에서 넥센 선발 강윤구로부터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기는 2점 홈런(비거리 125m)을 쏘아 올렸다. 시즌 7호 홈런이다. 7일 청주 한화전에서 시즌 6호 홈런을 신고했던 김상현은 이틀 만에 또 다시 홈런을 때리며 살아나는 타격감을 과시했다.
전날(8일) 경기에서도 넥센을 상대로 3타점을 기록하며 해결사 몫을 톡톡히 했던 김상현은 이날도 홈런을 때림으로써 쾌조의 타격감을 선보였다. 경기는 0-1로 뒤진 SK가 6회 3점을 뽑아 3-1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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