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26, 넥센)의 방망이가 오래간만에 불을 뿜었다. 시원한 역전 3점포로 팀에 다시 리드를 안겼다.
강정호는 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1-3으로 뒤진 6회 2사 1,3루에서 SK 선발 세든을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리며 역전을 이끌었다. 시즌 14호 홈런이다. 강정호 개인으로는 7월 25일 목동 두산전 이후 보름 만의 홈런이다.
1-1로 맞선 6회 김상현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하며 역전을 당한 넥센은 강정호가 곧바로 이를 뒤집는 홈런을 쏘아 올려며 4-3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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